「춘향전」과 「옥단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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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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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별개인 두 주제가 공존한다. 또한 ‘열녀였으므로 기생 아닌 춘향이라는 복된 결말에 이르렀다’고 연결시키는 것도 잘못된 점이라 할 수 있다 열녀는 전래적인 가치관을 이상적으로 구현한 여인이라면, 기생 아닌 춘향’을 스스로 성취하는 과정은 전래적인 가치관의 근저가 되는 신분적 제약을 거부함으로써 이루어졌기 때문일것이다
(2) 한편, 이 두 주제는 서로 무관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립하고 있다 열녀의 교훈은 인간적 해방의 주장을 부정하고, 인간적 해방의 주장은 열녀의 교훈과 배치된다 이러한 둘 사이의 대립은 시대 자체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인간적 해방을 주장할 정도로 세상이 달라지고 현실인식능력도 새로워졌지만, 아직도 낡은 관념에 의한 교훈이 또 한편에서는 그대로 통용되고 있는 것이 그 시대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작품 전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신분적 제약과 인간적 해방의 갈등일 뿐만 아니라, 바로 이 갈등의 발전과 해결이 기…(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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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인문사회
xxxxxx-xxxxxx. 「춘향전」의 주제
그렇다면 춘향전의 주제가 둘이란 것일까?
이에 대해 조동일씨는「춘향전 주제의 새로운 고찰」을 통해,
(1)‘그렇다.’고 답하고 이를‘열녀 춘향’과‘기생 아닌 춘향’의 갈등관계 아래 설명(說明)하고 있다 ‘여성의 굳은 정절’이라는 표면적 주제와 ‘신분적 제약을 벗어나려는 인간적 해방`이라는 또 하나의 주제를 임의로 합쳐서,‘기생 춘향도 정절을 지켰으므로‘기생 아닌 춘향’이라는 복된 결말에 이르렀다’고 한다면 이것은 수긍할 수 없는 논리의 비약이다.
‘열녀의 교훈’은 오랫동안 독점적인 권위를 확보하고자 했던 유학의 실천윤리에 근거를 두고, 단순화된 인과의 논리를 갖추고 있어서 설득력이 대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춘향전」과 「옥단춘전」
순서
춘향전과 옥단춘전에 대해 설명하고 평론한 글입니다.
4. 「춘향전」의 주제와 계승
춘향전에 있어서 표면적 주제가 이면적 주제보다 더 우세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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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옥단춘전
설명
춘향전과 옥단춘전에 대해 설명(explanation)하고 평론한 글입니다. 우선‘기생 춘향도 열녀였으므로’하는 데서부터 무리가 있다 기생은 열녀일 수 없다. 이 경우에는 불합리한 것이 가치라는 말이 통용될 수 없다.
